전북도내 최초로 ‘익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지침’을 제정한 익산시가 지속가능한 익산형 자립기반 도시 정착과 지역 내 건설업체의 경영난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업체와 우선계약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익산시가 지역 업체와 우선계약 추진한 결과 2018년도에 지역업체와 3,442건에 502억원의 우선 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3월말 기준 1,116건에 190억원의 계약성과를 내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계약추진 주관부서인 익산시청 회계과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시달교육을 실시하고 국 단위로 지역제품 우선반영 사전심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설계 단계에서 지역제품 반영 여부 등 4단계 확인제(설계, 지역제품 반영여부, 원가심사, 계약)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공사 입찰공고 시 지역 건설업체와 공동도급 비율은 49%, 지역업체와 하도급 비율은 60%이상으로 적극 권장하고, 원도급사가 하도급 업체 선정 시에는 타 지역 업체가 아닌 관내 업체 선정 및 지역 내 자재와 장비·인력을 사용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시‘지역에 자금회전이 되지 않는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정헌율 시장의 지시로 익산시는 수의계약 금액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부서장이 운용하는 일상경비는 일부 과목을 기존 2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지역업체의 생산제품을 전수조사하여 분기별로 지역업체의 생산품 현황을 전부서와 공유해 각종 공사설계시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익산시는 조달청에 등록된 2,781개의 익산 지역업체 현황을 유관기관까지 확대해 홍보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하는 등 지역업체와의 우선계약에 일반시민·단체·기업체 등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김주일 기획행정국장은 “익산시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추진에 가능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익산시 관내 모든 기관·단체·기업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업체를 도와 익산시 경제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