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7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18개 관련부서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익산시는 전라북도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한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과제’ 결과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밀도 있는 행정을 추진한다.
연구과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익산시 미세먼지의 국지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75.3%가 중국 산시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초미세먼지 자체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 대비 0.3%에 불과하나 대기 정체 시 대기 중 가스 상 물질이 암모니아와 같은 전구물질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되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차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전구물질인 암모니아 배출량이 전북 2위로 타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가축사육 제한, 축산시설 현대화 및 악취 저감시설 지원, 악취 저감 미생물 배양 지원사업의 등을 추진해 암모니아 배출분야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익산시 미세먼지 배출원별 기여도가 비산먼지 41%, 생물성연소 21%, 도로이동오염원 18%, 비도로 이동오염원 11% 순으로 나타남에 따라 배출원별 저감 방안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푸른익산(500만그루 나무심기) 만들기와 어린이․노약자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 보급, 방문건강관리 사업 추진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박철웅 부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도시로써의 익산을 최상위 가치로 보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차량2부제 참여, 불법소각 금지, 나무심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