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문정훈)는 29일 익산시후원회(회장 유기달)와 함께 익산시를 방문하여 저소득 어린이들을 위해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가 희망산타가 되어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공모를 진행했고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선정된 아동들에게 소원을 이루기 위한 성취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익산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27명으로 기탁을 통해 전달된 소원공모사업비는 총 4회에 걸쳐 아동명의의 개인통장으로 입금하게 된다.
어린이들의 소원은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해요.”, “열심히 일하는 엄마에게 제주도 가족여행을 선물하고 싶어요,”, “제과제빵을 배워서 제과제빵사가 되고 싶어요.”, “영상제작의 꿈을 위해 캠코더가 필요해요.”, “휴일을 같이 지내지 못하는 아빠와 부산여행을 가고 싶어요.”등 매우 다양했다.
전북어린이재단은 익산후원회와 어린이들이 소원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소원공모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계기로 익산시후원회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후원회를 조직하고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가 전북어린이재단과 익산시후원회의 협력으로 동력을 얻은 느낌이다. 익산시는 어린이의 작은 소망도 소중히 반영하는 시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후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CCF(중화아동기금)으로 시작하여 1950년 한국전쟁 고아 구호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였고 국내외아동 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 폭넓게 활동하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또한 익산시후원회는 지난 1월 28일 유기달 회장의 취임과 함께 창립하였으며 그동안 600명의 아동에게 학습비 6천만 원 지원하였고 주거개선사업으로 1천 3백만 원, 365나눔산타 모집으로 지역의 저소득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