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 여부를 다루는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바람직한 지역화폐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다양한 단체 및 학계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웅지세무대학교 이재민 교수는 국내외 지역화폐 사례를 토대로 공동체 복원과 지역경제순환을 위한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을,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현철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역화폐의 역할과 바람직한 지역화폐의 설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두 발제를 토대로 좌장 원광대학교 원도연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 연구소 손현주 박사, 군산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지규옥 대표, 익산희망연대 이진홍 사무국장,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지역사랑 상품권’의 실제적인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가능한 설계 방안과 그 선행과제는 무엇인지를 밝혀 익산지역에 맞는 지역화폐의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경제의 역외유출을 막고 선순환경제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지역민 모두가 고민하고 이를 지역화폐의 작동원리에 반영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동력을 이끌어내려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익산시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많은 시민들과 관계 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화폐의 제도의 안정적 도입 및 운용을 위한 행정 TF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