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명칭이 3월부터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새롭게 바뀌며, 건립중인 새 박물관은 내년 3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정상기)은 기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3월부터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명칭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2015년 12월 30일에 국립으로(기존 도립) 전환되어 운영되어 오다가 새롭게 건립중인 박물관의 개관을 위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기존 전시관 바로 앞에 새롭게 건립중인 익산박물관은 2019년 8월 준공, 연말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보물1991호인 사리내외호, 사리봉영기, 청동합 등)’를 비롯하여 국보 제123호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등 익산문화권의 주요유물 3만5천 여점을 보유할 예정이며, 사적지 내에 위치한 점을 감안하여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게 히든뮤지엄(숨은박물관)으로 설계, 건립 중으로 완공 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더욱 알차게 채워줄 예정이다.
정상기관장은“국립익산박물관은 13번째 국립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역사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익산문화권 대표 박물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