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로컬푸드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모현동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에 총사업비 30억을 투입하여 지상 3층 규모로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여 경쟁이 치열했으며, 더구나 익산시는 본 공모사업 선정에 우선시 되는 푸드 플랜 패키지 지원 지자체에 해당되지 않는 등 어려운 조건에서도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와 서부권 시민들의 지속적인 직매장 설치 요청으로 2017년부터 서부권 직매장 설치를 검토하였으며 이를 위해 로컬푸드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로컬푸드 활성화 간담회, 신축 부지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 신축 예정 부지는 반경 1km 내에 17개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1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안전한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그간 로컬푸드에 참여하지 않은 소농들을 조직화하고 익산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귀농인이나 도시 은퇴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을 지역 소농과 도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여 익산로컬푸드 정책의 중심으로 집중 육성 할 계획”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지역 로컬푸드직매장은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과 금마·황등·익산원예농협에서 4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6년 44억, 2017년 54억, 2018년 73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