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박헌수)가 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8일 전주신흥중학교 2·3학년 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아동·청소년들의 관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성폭력 유형(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등 이용 불법촬영)에 대해 알아보고, 성폭력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가 상대방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이를 공감하기 위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동영상에서 찾을 수 있는 두 사람의 마음이 왜 다른 가에 대해 교육 진행자와 학생들 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을 진행한 조채원 경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는 “아동·청소년 성범죄는 대부분 아는 관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해자는 관계의 친밀감에서 일어나는 자기의 행동을 당연시 하거나 상대방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하여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성폭력 예방의 첫 걸음은 나의 행동을 상대방이 불편해 할 수 있음을 아는 감수성이며 감수성 향상을 위해 행동에 앞서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몸에 익힐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