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노승호)와 익산시약사회(회장 김수현)가 30일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실천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울 및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목적으로 약국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환자 중 지속적인 우울감 및 수면장애를 호소하거나 우울, 자살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주민에게 센터 정보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3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익산시 자살률은 28.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노인 자살률이 전체 자살자 수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노인들이 만성질환 등 신체질환으로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승호 센터장은 “신체질환은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노인의 경우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인들의 면밀한 관찰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익산시 관내 약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우울증 및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 발견해 자살예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