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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韓의 중심 ‘익산’의 역사적 위상 회복 '공론화'

마한의 중심 ‘익산益山‘ 그 회고와 전망 학술회의 개최

등록일 2018년11월22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마한시기 익산의 역사적 위상 회복을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는 22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마한의 중심, 익산, 그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기원전·후 일정기간 동안 한반도의 중서부지역은 ‘마한’이라는 정치체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역사적 공간이었음이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점차 그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은 백제의 왕도일 뿐 아니라, 마한의 고도였다는 사실을 문헌기록과 율촌리고분 등 고고학적 자료가 입증해주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이 마한의 중심임을 공론화하고 이와 더불어 세계유산도시 익산이 지닌 공주, 부여와의 차별성을 알리고자 한다. 이에 최근 밝혀진 마한의 고고학적 성과와 연구현황을 통하여 한국사상 마한문화의 위상과 마한문화 속에서 익산의 위치를 회고하고 전망하고자 한다.

 

학술회의는 박순발 충남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정호 동신대학교 교수, 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1부에서 ‘마한의 시작과 종말’ 발표를 시작으로 ‘호남 서부지역 마한과 백제와의 관계’, ‘최근 호서지역 마한 유적의 조사·연구현황’을 주제로 한반도에서 마한의 개념과 타 지역의 마한의 위치에 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2부에서는 ‘호남지역 마한 분묘유적의 연구현황’, ‘익산지역 무형문화유산의 축제와 연구 –마한 관련 축제를 중심으로’에 대한 발표로 구체적으로 호남지역 특히 익산의 마한의 현황과 더불어 앞으로 마한 관련 축제 가능성을 제고해보고자 했으며, 종합토론은 좌장인 최완규 원광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마한의 중심이 익산임을 밝히는 발표자와 토론자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학술회의로 마한의 중심지 익산이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앞으로 마한시기 익산의 역사적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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