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주 개최지 익산시민들의 응원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익산시 관내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및 단체들은 참가하는 시・도 선수단 및 해외동포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한 자체 회의를 통해 관람・응원 계획을 수립하여 대회 기간 익산시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대해 주 개최지 시민으로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선을 다해 선수단의 부상 없는 선전을 기원하며 힘을 북돋아주어 성공적인 전국체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모현동은 자매결연을 한 경기도 선수단의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등 6개 단체 회원 100여 명으로 구성된 응원단 발대식을 갖고, 경기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모현동에 위치한 원광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익산 실내체육관과 종합운동장을 방문하여 펜싱 및 육상 선수들을 위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또한 선수단장 등 임원들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 초청해 공연 관람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도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익산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팔봉동 주민들은 자매결연을 한 울산광역시 체육회를 방문하여 음료수 등 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에게 격려메시지를 보냈으며, 마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3일 김동문 배드민턴 체육관을 방문하여 전남 에어로빅 선수들에게, 황등면 주민자치협의회는 14일 배산체육공원을 방문하여 강원도 축구 선수들에게 거대한 함성을 보냈다.
또한 삼성동 어우름 봉사단에서는 15일 익산 야구장을 찾아 서울특별시 선수들을 위한 응원봉을 흔들었고, 낭산면사무소 직원들은 한성볼링장을 찾아 해외동포선수단의 경기를 관람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펼쳤다.
체전에 참가한 한 선수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끌어올려야 하는 큰 대회에서 관람과 더불어 대상 구별 없이 응원해주시는 익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익산시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