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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학교-중국 산동영재학원, '해외합작대학 설립 MOU'

국내, 중국, 미주 등에 해외합작대학 설립, 보건의료 분야 등 특화 교육과정 활용

등록일 2018년10월16일 16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12일 중국 산동영재학원과 해외합작대학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위치한 산동영재학원은 1998년 설립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중국 내 사립대학 종합평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명문 대학이다. 현재 교육학 ∙ 법학 ∙ 의학 ∙ 경영학 ∙ 공학 등 14개 학부에 31개 본과과정, 45개 고등교육직업과정이 있으며, 올해 초 자국 내 3개 대학을 인수해 총 6만 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산동영재학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보건대학교 황화경 대외협력처장, 산동영재학원 하계정 교장 등 양 기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체결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와 산동영재학원은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미주 등지에 해외합작대학을 설립, 보건의료 분야 등 각 기관의 특화 교육과정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양 교는 지난해에도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 해외합작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필리핀 교육법인 인수 관련 세부 사항을 진행 중이다.

 

대학 측은 이와 더불어 올해 내로 자체 화상영어 교육과정 및 솔루션을 산동영재학원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온라인 교육사업을 펼쳐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원광보건대학교와 산동영재학원은 지난 2015년 협약체결 이후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산동영재학원 출신 유학생 50여명이 원광유학반(학부생 및 학점교류생)으로 원광보건대학교에 입학해 간호학과 ‧ 물리치료과 ‧ 유아교육과 등 정규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들이 중국에 합작대학을 설립한 사례는 있지만 중국 대학이 우리나라에 합작대학을 설립하고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중 간 교육시장의 새로운 글로벌 협력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현재 여러 국가의 현지기관과 해외 분교, 한국어학당, 보건·의료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우리대학의 교육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ICT기반산업을 통해 고등교육의 혁신을 일궈 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 내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WCC대학(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에 선정된 바 있는 원광보건대학교는 중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20개국 220여개 교육 및 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화 사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몽골,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 설치된 대학 현지 출장소와 원광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생명 중심의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 양한방 의료/교육사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글로벌 교육허브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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