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익산에서 올 10월에 다양한 문화공감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문화와 체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아름다운 장(場)이 마련된다.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심지영)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함께 오는 10일, 11일 이틀 동안 ‘방방곡곡 문화공감 특별기획 프로그램 –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세상’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99회 전국체전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 기간에는 특별 콘서트와 함께 지역 최초로 익산에서 ‘아트마켓’이 문을 열게 된다.
이번 아트마켓에는 전국 100여 개 예술단체가 홍보 부스를 열고 문예회관과 예술단체간의 정보교류 및 유통방안 등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대규모 소통의 장이 활짝 열린다.
특별기획 첫날인 오는 10일에는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과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등에서 공연 홍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마켓, 소규모 공연단체의 야외무대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가수 바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 등 내로라하는 출연진들의 대규모 콘서트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특히 KBS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세상 콘서트는 국악인 안숙선, 소프라노 박현주, 바리톤 우주호 등 전통국악과 성악, 뮤지컬 가수 등도 대거 참여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지역주민과 생활예술 동아리, 지역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다다익선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그림 심리검사, 1대1 미니축구, 방송체험, 장애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익산의 지역예술가 및 생활예술동아리들의 작품을 구매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리마켓과 문예회관관계자와 공연단체간의 비즈니스 미팅, 협력방안 논의 포럼 등도 마련된다.
포럼은 ‘문예회관과 예술단체들의 상호 협력 방안 및 창작물에 대한 유통 방안’을 주제로 열리고, 문예회관 관계자 대상으로 공동제작, 자체작품소개·제안 등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체육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공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트마켓까지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며 “지역민과 문예회관, 예술단체 등의 만남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