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익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하는 '환경보존을 위한 촛불대행진'이 "쓰레기를 소각해서는 않된다"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배산체육공원에서 거행된다.
결싱련과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익산의 의혹과 비리의 발원지 쓰레기 문제를 고발하고, 쓰레기는 곧 생명이라는 관점에서 소각과 매립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면서 친환경적 처리방식인 MBT(자원순환형 폐기물 생물학적 전처리시설)를 도입 할 것을 익산시에 촉구하기로 했다.
익산경실련 황성근 집행위원장은 이날 배포될 유인물 '지구종말의 그날이 타임머신처럼 다가온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식량공급이 위협받고 지진으로 약 1백만명의 인명이 희생되는 등 대 재앙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제 더이상 지구의 대기권을 위협하는 파괴적인 개발정책과 건설 등의 관행을 중단하고 온실효과로 인한 최악의 결과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함께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위원장은 또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경남 남해군에서 3년 동안 쓰레기 처리에 성공한 바 있는 바이오켄시스템(MBT)이라는 신기술을 발견했다"며 "쓰레기의 소각.매립처리 말고 생화학적인 기술이 있다는 사실에 희열을 느낀다"고 짚으면서 "이번 촛불대행진은 바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여 제반 환경문제를 우리 손으로 해결하여 나가자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행진이 될것이다"고 피력했다.
이날 익산환경실태 보고에서, 익산시는 쓰레기를 근복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서 임시방편으로 압축포장해 지금까지 78억원이 넘는 혈세를 손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