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즐거움을 나누고 젊은 세대와 음악으로 소통하려는 앙상블 디토(DITTO)의 첫 익산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왜 클래식 음악회에는 젊은 관객이 오지 않는 것일까, 그들을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물음들이 디토의 출발이었다. 그래서 디토는 스스로 관객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클래식 음악과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전통적이지 않은 아이디어들의 시도와 다양한 레퍼토리들로 미션을 실행해 나갔다. 그리고 팬들은 매우 뜨겁게 그러한 노력에 보답해 주었다. 지난 10년 동안 만난 팬들은 일회성 관객이 아닌, 클래식 음악의 애호가로 디토와 함께하고 있다.
디토는 밝은 클래식 음악을 뜻하는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의 약자이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2007년에 시작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오닐이 팀을 이끌고 다른 멤버들은 주제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데뷔 때부터 음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시도로 많은 화제를 낳은 앙상블 디토는 차별화된 프로덕션 제작과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청중의 관심을 끌고 더욱 열광하게 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OST 연주, 홍대 앞 클래식 연주회, 게릴라 콘서트, 해외 화보촬영, 다양한 뮤직 비디오와 캠페인 비디오 제작 등 클래식 연주 단체로서는 유례없는 파격적인 활동으로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0대, 20대는 물론 더 나아가 일반 대중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며 2008년, 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 매년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 앙상블 디토는 2010년,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2010년 6월 도쿄국제포럼과 오사카 심포니 홀 공연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펼쳤으며 일본 데뷔 첫해에 7,000석을 매진시키며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클래식 시장에 당당히 진출, 한국 연주자와 한국 클래식 콘텐츠의 더 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익산 공연에는 용재오닐(비올라)과 다니엘 정(바이올린), 유치엔 쳉(바이올린), 문태국(첼로), 김한(클라리넷), 스티븐 린(피아노)이 함께 한다.
익산에서 팬들과의 첫 만남이 될 이번 공연에서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옷차림은 덤이고 훌륭한 연주 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arts.iks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익산예술의전당(☎063-859-325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