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전북도의원(익산4선거구)후보가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참신한 선거운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8시에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은 최 후보는 선거 운동원들 중 절반이상을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해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 발맞춘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 남‧북-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이슈에 밀려 상대적으로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이번 지방선거를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치러 남북화해모드에 동참하고, 이 같은 분위기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선거 운동원으로 선발했다는 것.
최영규 후보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선거를 치르기 전에 이들과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해 남북화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들과 함께 선거전을 치르다보면 주민들과 시민 그리고, 도민 모두가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격이 없는 남북관계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진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충분히 성공할 것이고, 더 나아가 남북관계 정상화와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머지않아 국민들이 바라는 그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