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진선섭 익산시농업기술센터장은 2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업기술센터 인근인 함열읍 다송리에 임시거주시설 10가구와 실습농장 3,300㎡ 규모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사업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도시민 유치를 통하여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고 신규 귀농귀촌예정자들에게 농촌체험, 적응유도, 현장실습 및 교육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조기정착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9월에 ‘2018 귀농인 임시거주시설’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임시거주시설을 건립하여 예비 귀농귀촌인이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거주함과 동시에 농장을 직접 운영해 조기에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0 ~ 60㎡정도의 임시거주시설 10가구를 건립하고, 공동회의실 및 관리실, 온실형 작물재배시설을 설치하여 우리시로 전입 예정에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와 가까운 거리에 건립이 되기 때문에 품목별 전문교육 참석유도를 통해 귀농귀촌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진 소장의 설명이다.
진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농기계 교육과 임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기술보급과 식량․소득작물 기술전담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병해충 진단, 수분 및 양분관리 등 귀농귀촌인에게 꼭 필요한 현장 애로사항이 적기에 해결될 것”이라며 “사전에 농촌체험을 해봄으로써 정보 획득 및 농촌사회 적응에 유리하여 다시 도시로 되돌아가는 역(逆)귀농 문제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교통의 중심지, 도농복합도시로써의 다양한 농업정책과 전입혜택을 강조하는 등 수도권 귀농귀촌예정자들에게 귀농귀촌의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