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가 청년들 앞에서 어깨동무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익산광역시청년모임이 주최한 청년명랑운동회에 참석한 두 후보는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잠시 내려놓은 채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2인 3각 게임을 하는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익산광역시청년모임(이하 익청모)은 26일 오후 4시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3층 강당에서 익산시장 후보자 2명(김영배, 정헌율)을 초청해 전북 청년 단체로는 최초로 ‘청년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두 익산시장 후보는 ‘청년명랑운동회’에 참석해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익청모 이준형 회장은 "운동회를 통하여 청년들과 시장후보 간의 유대가 강화되어, 청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두 후보를 초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실내에서 다같이 협동,협력하여 이길수 있는 간단한 게임들로 이루어 졌으며 각 시장 후보들은 게임에 참석해 청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마무리 게임인 2인 3각 진행 때에는 두 후보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게임을 함께해, 참석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이끌어 냈다.
운동회에 참가한 신모 청년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도 운동회처럼 공정하고 즐거운 선거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장 및 기성세대들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장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광역시청년모임’은 2016년 익산지역의 청년들의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조직됐으며, 타 지역에 비해 미비한 익산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