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가 익산시의 미흡한 고령화정책을 지적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익산시를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영배 후보는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의 고령화율이 갈수록 높아져가지만 그에 따른 정책은 미흡하다”며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통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익산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는 고령화율이 16%(2016년도 통계자료)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의 사이에 들어섰으며, 이로 인해 노인복지문제, 노인 일자리문제 등 복합적인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하지만, 이에 따른 익산시의 고령화정책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김 후보측의 평가다.
김 후보는 고령친화 선도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공약사업으로 ▶노인 적합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청 설립에 앞선 선제적 복지 지원체계 구축 ▶동부권, 북부권 노인복지관 설치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과 건강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백제역사문화벨트를 축으로 하는 익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완성해, 이를 바탕으로 문화해설요원 등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협력하여 노인복지청 설립에 앞서 선제적인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노인복지를 전담하는 정부기관이 설립되면 익산시도 그 계획에 발 맞춰서 어르신 식사를 돕는 식사도우미 제도와 어르신 건강권 보장을 위한 주치의제도를 선제적으로 시작하겠다”며 “경로당에 대한 양곡비는 물론, 냉난방비 지원도 법률에 명문화되도록 민주당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에서 노인복지 사각지대가 생겨나지 않도록 동부권, 북부권 노인복지관을 설치 운영하고, 아울러 치매 노인들을 위한 국립 치매재활병원을 유치해 치매걱정 없는 익산을 만들 구상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과 건강지원센터를 설치해 노인 건강은 물론 시민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공약은 제시하고 발표만 한다고 공약이 아니고, 공약은 지켜질 때 비로소 공약이 된다”며 “높아져만 가는 고령화율과 미흡한 고령화정책을 해결해 우리 익산을 어르신들이 행복한 고령친화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2만개 창출'과 '지역내 총생산 10조원 달성'목표를 이루기 위한 익산 발전 6대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