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민중당 전북도의원 후보가 익산시 3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낭산 폐 석산 침출수 유출사고 및 침출수 저류지 제방붕괴 위험에 대한 긴급대책 수립을 익산시에 촉구했다.
이현숙 후보(익산제3선거구)는 23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적폐 청산, 3대 환경문제 해결로 살맛나는 청정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이 같이 요구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정 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으로 익히 알려진 낭산면 폐 석산에서 또다시 침출수가 유출되어 하천과 농경지를 오염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익산시는 이에 대한 피해주민 보상대책과 함께 장마기간 우려되는 침출수 저류지 제방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사건의 경우 약간의 강우에도 저류지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터졌는데, 만약 장마기간 지속적인 강우가 내릴 경우, 저류지 제방붕괴와 대량의 침출수 유출로 인한 재앙적인 환경오염 사고 발생은 필연이다”며 “익산시는 침출수 전 처리시설 설치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침출수 저류지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침출수 유출 및 농경지 오염 현장 사진
3대 환경문제 해결 ‘정책공약’ 제시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낭산‧삼기지역 폐기물 문제, 왕궁‧춘포지역 악취문제, 익산 1,2공단 악취 문제 등 익산의 3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고질적인 관-경 유착 의혹 등 환경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전라북도-전북검찰청 합동으로 ‘전라북도 환경사범 특별 수사단’을 창립할 방침이다.
미세먼지와 악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왕궁지역 기업 형 축사 조기 매입을 추진하고,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배출가스 낙하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익산 1, 2공단 악취 저감 시설 설치 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악취배출 사업장 및 지역에 대한 엄격한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폐기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익산 북부지역 폐 석산 지대에 폐기물 처리시설 및 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추진하고, 도내 각 지자체의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시설 인,허가 제한을 위해 현 시장, 군수에게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 인,허가권을 도지사에게 환수시킬 방침이다.
또한 낭산 폐 석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과 침출수 전량 이적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환경부가 주체가 되어 추진하도록 청와대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경기도 포천의 아트밸리를 모델삼아 익산 북부지역 미 복구 폐 석산을 문화관광 단지로 조성하거나 농업자원화하기 위한 민-관 합동 기구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처럼 익산의 3대 환경 문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차원을 넘어 시 이미지 훼손은 물론,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경제발전도, 인구증가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