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익산제1선거구에 출마한 배승철 예비후보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바른미래당에서 민주평화당으로 옷을 새로 갈아입고 이번 6‧13지방선거를 뛴다.
배승철 예비후보(오산면·중앙동·평화동·인화동·마동·모현동·송학동)는 21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배경 설명과 함께 민주평화당의 후보가 돼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평화당 공천을 받은 시·도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해 배 후보의 입당을 환영하며 단합된 세를 과시했다.
배 후보는 “익산의 미래를 위해 바른미래당을 떠나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야권 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면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치 인생 20년을 돌아보고 길고 깊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미래당에서 평화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배경에 대해 배 후보는 “그동안 일당독주를 막기 위한 외로운 투쟁에 한계를 느꼈다”며 “평화당의 노선과 정책이 시민의 뜻과 부합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익산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라는 지지자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 후보는 특히 재선에 도전하며 인물론을 기치로 내건 같은당 정헌율 시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인물론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 정당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선택받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면서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두려운 것은 오로지 시민뿐이고 믿는 것은 시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이다”며 “시민만 보고 가면서, 익산의 큰 아들답게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고 반드시 승리해 익산을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이제 묵은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정치의 새 장을 열어 가는데 진력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익산, 정의로운 익산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각오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