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은 18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국도 1호선 못재터널(총연장 1천209m)에서 사고로 도로 기능이 마비된 상황을 가정한 실전 같은 도로터널사고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익산국토청과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장성경찰서, 담양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70여명이 합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지진으로 터널입구에 낙석이 떨어져 도로 기능이 마비된 상황을 가정하여 사고전파와 현장 출동, 처리과정 등 초기대응 체계 점검 목적으로 진행된 훈련은 사고발생 확인·전파 → 우회도로 안내 및 교통차단 → 현장출동 및 인명구조 → 도로복구 및 차량통행 재개 등 기관 및 개인별 대응절차를 확인하고 위기상황 매뉴얼에 따른 초동조치의 숙지에 중점을 두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훈련과정에 나타난 미비점을 매뉴얼에 반영하여 개선하는 한편, 더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훈련을 직접 지켜본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사고발생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과 같은 실전훈련을 통해 초기대응 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