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간의 사돈 도시인 익산시민과 경주시민 간의 교류행사가 3일 경주시에서 진행됐다.
익산시민교류단 35명은 당일 경주시 관계자의 안내로 경주시 화랑마을과 월정교 등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회에서 엄순섭 경주시의회 부의장 등 35명의 경주시 인사들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두 도시의 부시장과 의회 관계자는 상호 선물을 교환하고 신라고취대, 모듬북 공연으로 손님을 맞고 익산시 임화영 명창의 답가로 분위기를 돋우는 등 사돈지간으로서 격의 없는 친분을 나누었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부부의 연으로 사돈도시가 된 두 도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해마다 상호 방문 등 시민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만찬에 참석한 두 도시의 인사들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룬 지혜를 이어받아 두 도시가 더욱 친밀해 지기를 한 마음으로 소원했다.
한편 경주시 방문을 마친 익산시민교류단은 4일 경주시민교류단 39명과 동반하여 익산시로 귀향한다.
경주시민교류단은 서동축제 개막식 참석 후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전날의 우의를 다시 한 번 나누고 5일 익산시 주요 유적지 탐방 후 귀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