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 경선 여론조사기관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 등의 문제를 제기했던 전완수 예비후보가 해당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고발될 상황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여론조사를 위탁‧수행중인 (주)타임리서치는 16일 전완수 익산시장 예비후보를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타임리서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완수 예비후보가 최근 제기한 ‘이번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시행조사기관으로 선정된 타임리서치는 과거 익산시장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익산의 특정신문사와 과거 2회(2017.12.13.과 2018.1.17.)에 걸쳐 실시한 경력이 있어 공정성 훼손 및 민심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내용으로 인해 명예훼손과 영업지장이 초래됐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타임리서치는 법무법인 강남을 통해 이미 소송 절차에 착수했으며, 조사기관으로서 가장 중대한 시기에 명예를 훼손하고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데 대해 전완수 예비후보에게 끝까지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완수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시행조사기관 선정과 관련하여 중대한 절차적 하자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
현재 ㈜타임리서치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경쟁 입찰을 통해 경선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시·도지사 경선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 중이며, 시·도당의 경선여론조사도 예정돼 있다.
㈜타임리서치 (박해성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의 경선도 예정돼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전완수 예비후보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심각한 명예 훼손과 영업 방해 그리고 금전적 손실이 초래됐다“며 ”과거 합법적 절차를 거쳐 시행한 익산시장 여론조사에 대해 근거 없이 공정성 훼손을 주장해 우리 기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본인의 낮은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무효로 주장하고 결과에 불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