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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익산시장 '경선룰 변경 안 될 말' 반발

정현욱 9일 기자회견 "기존 컷오프방식 임박시점 경선룰 변경 반대"

등록일 2018년04월09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경선 룰 변경 움직임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익산시장 후보 공천을 1차 컷오프를을 통해 후보를 압축한 뒤 2차 경선을 실시해 결정키로 한 상황에서, 예비후보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정현욱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룰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에 이에 대한 의문사항에 대해 공개질의를 했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희승)는 지난 8일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6명 후보가 신청한 익산 시장 후보공천은 신청 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1차 경선을 실시해 1~3위 후보를 압축한뒤 2차 경선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 익산갑을위원회가 전북도당에 익산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을 기존의 컷오프방식에서 예비후보 6명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전북도당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선룰 변경 반대 이유에 대해 그는 “개인적 유불리를 떠나 경선에 참여한 6명의 후보자들에게 이미 컷오프방식이 전달되었고, 그 결과가 임박한 시점에서 경선룰을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는 시험을 치른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방식을 바꿔서 다시 시험을 치른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당에서 결정한대로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해 뛰었고 경선의 결과에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을 누차 밝혔다”면서 “기존룰에 의한 컷오프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익산만 경선룰을 변경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정 예비후보는 “경선룰 변경이 6명의 예비후보를 위한 것인지, 특정후보를 위한 선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개질의에 대한 확실한 답변 없이 변경 룰로 경선이 치러진다면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서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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