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의료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지난해와 올해 각종 해외 의료진출 사업과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에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의료계의 허브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바우처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해외 의료진출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권역 제1병원을 비롯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 병원, 러시아 4개 의료 유관기관, 연변대학교병원, 중국 강소성 열달 그룹(건강검진센터 건립 초석) 등과 잇따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환자 유치사업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처럼 중국은 물론 몽골, 베트남,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 각국들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원광대병원이 최근 거둔 해외 의료진출 및 협력 증진 성과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산자부 2018수출바우처사업 최종 선정
원광대병원은 4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사업(통합형지원)에 최종 선정됐다.
수출지원기반활용 수출바우처사업은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특허청이며 운영기관은 KOTRA이다.
이 사업의 규모는 2018년 1,899억5천만 원이며, 1만 3000내외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3,000만원의 지원을 받게됐으며, 해외진출 로드맵을 기반으로 KOTRA 및 민간 수행기관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시장조사 및 파트너발굴에서 거래에 이르기까지 1:1로 연간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선정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되는 맞춤형 특화 지원 사업으로, 이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의료 해외진출 연계 프로젝트 발굴 실적 및 특화된 교육시스템 기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원광보건대는 지난해 8월 중국 열달부동산그룹(이하 열달그룹)과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관련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내 기반을 확보, △노인요양 재활치료 관련 직무교육 및 시설 컨설팅 △현지 시설 위탁 운영사업 △해외 의료진출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열달그룹의 투자를 통해 현재 중국 염성시 내 50억원 규모의 노인요양전문병원을 건립 중이며, 원광보건대와 원광대병원은 2020년까지 이를 수탁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학 및 병원 측은 열달그룹의 노인요양전문병원에 보건의료 인력 및 컨텐츠를 제공하고, 시설 운영관리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열달그룹과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노인복지, 요양재활, 의료진출)가 한-중 간 보건의료·복지사업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러시아 권역 제1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9월 25일 러시아 권역 제 1병원 (Regional Clinical Hospital No. 1)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다지고 우호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21일부터 9월15일까지 수행한 '2017 한-러 보건의료협력연수사업'과 임상사업을 연계한 한-러 보건의료협력 방문교수 프로그램 진행으로 성사됐다.
양 병원은 의학, 교육, 연구분야에서 상호협력과 의료정보 및 인적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 비뇨기과에서 연수받은 Stanislav Volkov(스타니슬라브 볼코브)의 소속기관을 방문하여 마취통증의학과 이철교수와 비뇨기과 오태훈교수가 의료지식 전수를 진행하고, 러시아 권역 제1병원 (Regional Clinical Hospital No. 1)의료진과 연구원들의 활발한 연수교류는 물론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강의, 연구, 세미나 개최들도 증진 시켜 나가기로 했다.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 병원과 MOU 체결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해 9월 8일 몽골 암갈란 산부인과 병원(AMGALAN Maternity Hospital)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7년 보건복지부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 된 원광대병원이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양 병원은 의학, 교육, 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의료 정보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진과 연구원들의 활발한 연수 교류는 물론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강의, 연구 및 세미나 개최들도 증진시켜 나가기로 약정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 한 암갈란 병원의 첼레자브 바트볼드(Tseleejav Batbold) 병원장은 한*몽 프로젝트 연수생 중 최초로 몽골 의료기관장에 임용 됐다.
원광대병원의 해외 의료 진출과 외국인환자 유치 노력이 맞물린 몽골과의 교류는 그 인연이 깊다. 원광대병원은 2011년 몽골 최대 병원인 철도중앙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몽골 제2병원, 국립 암센터, 국립 제1병원, 칭겔테 국립병원 외 유수의 몽골 의료기관들과 교류를 강화 해 오고 있다.
러시아 4개 의료 유관기관과 MOU 체결
또한 지난해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러시아 의료 유관기관들을 방문한 원광대병원은 이중 4곳의 유관 기관들과 우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의료산업 해외수출 기반을 구축했다.
협약을 체결한 4곳의 러시아 유관기관들은 이번 우호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의학 분야, 교육, 노인학 분야에 있어 치료방식, 신기술 개발, 재활 등 상호 관심 분야에 협력과 교류를 강화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서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 2017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된 사업 목적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산업 해외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러시아 의료 유관기관들과 MOU 체결을 추진 한 것이다.
원광대병원 김태균 진료처장, 서일영 기획조정실장, 이철 국제진료협력센터장, 전라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 등 관계자 일행은 러시아 학술제조회사 아이다(대표 크룰레브스키 베체슬라브), ㈜SMT 클리닉(대표 크르리찐 세르게이), (유)진료센터(대표 칼므이코프 안드레이), (유)미네랄 바다(대표 콜랴다 류드밀라)등 의료관련 유관기관들과의 협약을 성사 시켰다.
중국 강소성 열달 그룹과 건강검진센터 건립 ‘초석’
원광대병원은 세계 400대 기업(미국 포춘지 선정) 중 하나인 중국 悦达(열달) 그룹과 해외 의료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원광대병원은 최두영 병원장, 서일영 기획조정실장, 이철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을 비롯, 실무진과 원광보건대학교 김을기 국제교류원장 일행이 지난해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강소성 염성시(옌청시) 소재 悦达 그룹을 방문,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보건의료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원광보건대와 중국 열달 그룹과의 양로의료 재활 관련 업무협약을 토대로 진행 된 열달 도시광장 및 열달 현대성 종합상가, 실버타운 건립 운영을 위한 설계자문 컨설팅의 일환으로 염성시와 교류가 있던 코트라 난징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작 됐다.
이후 열달 그룹이 주관하고 강소성 염성시 정부가 적극 지지하는 염성 10대 민생 개선 프로젝트인 ‘현대성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은 원광대병원이 관심을 표명하면서 추진 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원광대병원과 열달 그룹측은 수차례 상호 방문을 통한 업무 회의와 현지 실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7 보건의료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중국 염성시의 대규모 개발단지인 “현대성 프로젝트”내 의료시설 공간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원광대병원과 열달 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운영하게 된다.
원광대병원의 파트너인 열달 그룹은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400대 기업 중 하나로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 소재해 있다. 약 3만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중국 기업서열 106위의 국영기업이다. 염성시는 대표적인 한국 친화적인 중국 도시로, 기아자동차 공장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상주해 있다.
이 밖에도 원광대병원은 최근 연변대학교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한-몽 서울 프로젝트 연수,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연수, 한-러 연수 등 각종 해외 의료진출 사업 및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은 “본원은 중국은 물론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러시아 등 외국 의료기관들과의 각종 협력 관계를 통하여 해외 의료 진출과 한국의 선진 의료 전수에 앞장 서 왔다”며 “앞으로도 의학 분야 협력 증진은 물론 해외 의료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 기관의 사업들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에 첨병 역할을 다 해 나가겠다”고 글로벌 의료허브 도약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