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식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익산시 화훼류 치료 병원이 2일 개원한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는 미세먼지에 따른 실내 공기정화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 식물을 기르는 도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가정용 화훼류 치료 병원을 2일 개원해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화훼류 식물병원은 250㎡ 규모의 온실에 치료실 및 회복실과 각종 기자재 등을 갖추고 2명의 지도사를 배치하여 가정에서 직접 치료하기 어려운 병해충 치료, 분갈이, 영양제 시비 등 전문적인 관리로 식물의 병을 치료한다.
화훼류는 각종 병해충 발생과 적절한 생육환경 관리가 되지 않으면 병들거나 심한 경우는 시들어 죽게 되는데 이러한 화분을 진단, 처방,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돌려줌으로써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식물병원은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859-4978)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접수된 화분은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하며 피해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심각한 경우는 수개월간 전문치료 및 관리를 통해 회복된 후 접수자에게 회송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식물도 피해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찾아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치료 후에는 분화류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