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0번을 달성한 익산시청 이병국 계장이 헌혈왕에 등극했다.
함열읍에 근무하는 이병국 계장은 지난 26일 100번째 헌혈을 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이 계장은 199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23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실시해왔으며, 그 동안 헌혈에 동참해 받은 헌혈증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수시로 기부해 왔다.
이병국 계장은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헌혈을 하면 혈액검사로 자신의 건강상태도 체크해 볼 수 있다”면서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헌혈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퇴직 전까지 헌혈 100회를 달성하는 게 목표였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 이어나가며 이웃사랑과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30회 이상 은장, 50회 이상 금장을 수여하며, 100회 이상 헌혈자에게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여함과 동시에 대한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영예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