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국가산단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7일 마무리됐다.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이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 준공인가신청에 대해 최종 준공 처리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R&D 중심의 수출지향적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정과제로 추진한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국가산단이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원 총 2,232천㎡의 부지에 총 2천2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4년 3월 착공했으며,
산업시설용지 1,512천㎡, 지원시설용지 36천㎡, 주거시설용지 78천㎡, 기반시설용지 616천㎡ 등으로 구성됐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익산IC(2㎞)와 KTX 익산역(15㎞), 군산항 및 군산공항(45㎞)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산단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인근에 완주산단과 전주첨단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320만평에 달하는 산업벨트가 구축되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및 새만금과 연계를 통해 전북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익산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파일럿 플랜트, 임대형 공장 등 6개의 지원시설이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들 6개의 기업지원시설은 입주기업들에게 연구와 수출, 투자유치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산업시설용지 분양 작업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현재 전체 공급대상 면적 1,741천㎡(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중 704천㎡(40.4%)의 분양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1,512천㎡ 중 532천㎡가 분양돼 3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풀무원과 코아바이오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 12개 업체가 입주했고, 손수본(주) 등 4개 업체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CJ 등 총 163개 기업이 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