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23일 익산과 군산 등에서 열렸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는 ‘NLL의 영웅들’ 동영상 상영,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과 같은 해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서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익산국민생활관 소극장 주변과 군산시 여성교육장에 서해 수호 관련 사진 10여점을 전시하는 등 안보사진전을 개최하여 기념식을 찾은 국민들에게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일어난 북한 도발 사건들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결집하여 북한의 도발을 끊고자 하는 의미 있는 날이며, 최후의 순간까지 조국의 영해를 지킨 우리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용사들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높이 받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순 바친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시민 모두가 기억해주기를 당부한다”며 “앞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호국·안보정신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