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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부권 고질악취 해결 ‘파란불’

1월 15일까지 영명농장 폐쇄, 사육중인 돼지 전량 출하

등록일 2017년12월26일 14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서부권 지역의 주요 악취원으로 지목됐던 영명농장(돼지 축사)이 폐쇄를 협약하면서, 모현동, 송학동 일대의 악취 문제 해결에 파란불이 켜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영구 영명농장 대표와 지난 22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축사 폐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축사폐업이 완료되면 서부권의 악취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익산시와 영명농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사시설 철거로 서부권 주요 악취 오염원을 해소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하고,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명농장은 내년 1월에 사육중인 돼지 3,500두 출하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에 축사 철거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철거이후 1만2000㎡의 농장부지 개발에 대해서는 익산시와 농장주가 협의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익산시 서부권 지역은 수년째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문제가 끊이질 않는 곳으로 악취해소를 위해 그간 한국 농어촌공사에서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계획의 변경과 정책의 변화 등으로 무산됨에 따라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적극적인 악취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다 축사시설 철거를 추진하기로 해 서부권 악취민원의 근본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시는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악취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권역별 악취 발생 빈도 및 악취특성을 파악한 결과 서부권(모현동, 송학동)은 익산시 전체 악취발생 빈도의 30%를 점유하고 이중 95%가 분뇨냄새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지역 축사시설의 현대화 사업을 통한 전면적인 시설개선이나 부지이전 등의 대책이 이루어질 경우 익산시 악취민원이 30% 정도 해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서부권 악취의 원인이자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대규모 돈사시설 철거를 위해 정헌율 시장과 영명농장 사장과의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으며, 이번 축산업 폐업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게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부권 지역의 주요 악취 요인인 분뇨냄새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시민들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악취배출업소의 시설개선, 악취지도를 활용한 체계적인 지도점검, 시민들의 악취 인식전환 등을 통해 악취를 저감하고 기업은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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