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도사업 3개 현장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22일부터 잇따라 개통한다.
2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에 따르면 국도 17호선 오수-월락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22일 낮 1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오수-월락 공사는 남원시 월락동~임실군 오수면 대명리에 이르는 11.52㎞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착공했다.
기존 국도의 선형 개선과 함께 4차로로 확장하면서 전주-남원간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인근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향후 추진될 예정인 임실 갈마-완주 상관 구간과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후 3시에는 국도 30호선 격포-하서(부안) 도로확장공사 8.8㎞ 전 구간이 4차로로 개통한다.
지난 2007년 착공한 격포-하서 공사는 부안군 변산면 지서리~하서면 백련리까지 8.8㎞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전 구간 중 변산면 지서리~대항리 구간(3.8㎞)과 소광교차로~백련리 구간(3.1㎞)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2월에 개통했다.
변산면 대항리~하서면 백련리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1.9㎞)이 이날 개통되면 변산면에서 정읍시 태인면까지 전 구간이 4차선으로 연결 된다.
국도 30호선 진안-적상(1공구) 도로확장공사도 마무리돼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
진안-적상 1공구는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진안읍 운산리까지 8.4㎞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 개통으로 전주에서 무주까지 전 구간이 4차로로 연결되면서 ‘전주-진안-무주’ 구간 국도의 안전성과 접근성이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국도 3곳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전북지역의 국도여건이 한층 개선됐다”면서 “특히 이를 통해 마이산도립공원과 변산반도국립공원 주변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