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농식품융합대학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사)한국생태복원협회와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설계부문 학생부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산림조경학과(지도교수 안병철) 정현욱 외 6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제출한 작품명 ‘나날이 윤슬(김제 원평천 습지조성 전략)’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 활용과 더불어 재해 예방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생태습지 계획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의 작품은 김제 평야에 위치한 표고마을이 농업용수의 무작위한 배출, 홍수 위험지구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수생식물 정화법 및 생태습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재해방지와 수질정화, 생태계 서비스 창출 등 세 가지를 대표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나날이 윤슬’은 재해 예방을 위한 습지 재정비가 포교마을에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습지 특성인 저류 능력을 생태계 서식처 조성에 적용하여 대상지에 생태계 연결고리를 제공했다.
또한, 생태 수질정화 기법을 사용해 농경지에서 흘러나오는 농업용수 및 오염원을 서식 동·식물에 의해 정화하고, 첨전지 및 다단계 정화 원리를 도입했으며, 나아가 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목표종(깃대종) 설정을 비롯해 자연 소재를 사용하는 생태계 서비스 창출로 서식처를 복원하고자 했다.
한편, 지난 24일 서울 가든파이브 TOOL관 대회의실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사업부문 14개 작품을 비롯해 설계부문 일반부 1개 팀과 학생부 9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