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철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 회의실에서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대 김철흥 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철흥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과 투명하고 공개적인 의사결정, 지자체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킹 구축, 칸막이 없는 업무 추진 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먼저 “중요한 업무 결정시 현장에 직접 가서 판단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체계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익산청 업무와 관련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직접 현장에 가서 판단하고 조치하는 현장중심의 업무추진이 일상화되도록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 업무와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사업과 관련된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은 물론 사소한 민원을 처리할 때도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한다”면서 “모든 업무 처리시 함께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직원들에게 업무 추진시 과감하게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겨울철 제설작업시에도 국도에만 한정하지 말고 호남지역 전체 도로의 제설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면서 “도로와 하천, 건설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전남대를 졸업한 신임 김철흥 청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 도시재생과장, 국토교통부 기업복합도시과장,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공공주택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