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익산의 농업이 미래농정국 출범과 함께 농업인 중심의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며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유희환 익산시 미래농정국 국장은 미래농정국 출범 300일을 맞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익산시가 미래농정국을 신설하여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 익산 농정의 패러다임이 지역경제를 선도해 갈 정도로 달라졌다”고 밝혔다.
먼저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익산시는 최우선적으로 농정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농업정책에 대한 자문 및 제안 역할 하는 명예농업시장단을 운영하고, 희망농정위원회를 통해 농업․농촌 발전방안 정책사업을 발굴․심의했으며, 상생협력단을 통해 지역농협과 행정이 소통․협력하여 농업발전을 도모했다.
그리고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농업인 중심의 농업책을 추진하기 위한 열린 미래농정 현장포럼을 5회 개최했고, 농업인의 자율적 활동과 발전을 위한 자치 대의기구인 농업회의소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설립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는 특히,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은 행정 주도로 전환하는 등 지역농산물 판로개척에 전력을 쏟았다.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협력사업 추진한 결과, CJ프레시웨이와 햇반 가공용 쌀 보람찬 벼 계약재배를 500ha에서 2018년 1,000ha로 확대공급하게 됐고, 프렌차이즈 설빙 50개소에는 멜론을 연간 500톤을 공급하기고 협의했다. 풀무원 계열사인 푸드머스는 영유아 및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30여 품목의 지역농산물을 공공급식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팔도마당 가락몰에 홍보판매관을 개관하여 23개 업체 80여 품목이 입점됐고, 강서도매시장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수도권 및 제주지역에 8회 걸쳐 농산물 직거래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첨단농업 및 품목전환 기반을 조성했다.
ICT 융복합 농업을 통한 시설원예농가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간편형 스마트팜 보급사업 등 4개사업 28개소 64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아열대 작물 생산시설 보급사업 등 2개사업 51개소 29억4천2백만 원을 지원하여 다양한 작물 재배로 틈새시장을 확보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로컬푸드 공동농장 2개소를 조성하여 공동생산을 통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고령농․여성농․귀농 등의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창출을 도모했다.
아울러, 활기차고 사람 찾는 농촌만들기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
농촌마을과 행정 사이에서 전문적인 지원 및 소통업무를 담당하는 중간 지원조직체계인 농촌활력지원단을 구축하여 농가교육 및 작은축제 등 컨설팅 지원했으며, 농촌마을 체험자원을 육성하고 기반 조성을 위한 ‘서동농촌테마공원 체험관광의 날 행사’를 지난 9월에 개최했고 망성면 라암마을 ‘우렁이축제’ 등의 작은축제와 팜파티를 개최하여 도농교류 활성화에 주력했다.
유희환 미래농정국장은 “농업인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농업인을 위한 신규 혁신과제 발굴 추진하여 농업인이 농정의 주인이 되는 거버넌스 체계 속에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활력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