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역 폭발사고 모습
오는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익산역 광장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익산의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8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따르면, 이리역 폭발사고는 철도역사상 가장 큰 인재사고로 시 전체가구의 70%가 파손되는 등 당시 복구비용으로만 200억이 넘게 투입되었다. 그 후 2년간의 복구 작업을 통해 도시의 모습을 다시 찾았고, 현재 익산시는 철도 중심 도시, 호남의 3대 도시로 성장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치유 40년, 미래 40년!’을 주제로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아픈 상처를 치유해 지난 과거를 털어내고, 지역이 새롭게 발전하는 미래 40년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헌화와 추모식, 익산시의 새로운 미래 40년을 만들기 위한 비전 선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줄 추모 공연, 폭발사고 당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이리역 폭발사고 30주년 추모행사 모습.
추모행사에는 앞으로 미래 40년을 이끌어갈 익산시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미래 비전 선포식이 있을 계획이다.
선포식 후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한 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공연을 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 추모공연에는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삼남극장에서 공연을 했던 것으로 유명한 가수 하춘화가 출연하여 추모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기획 의도대로 ‘추모’와 ‘익산의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리역 폭발사고 30주년 추모행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