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최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27기 50면 추가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6월말부터 시범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는 주요 교차로와 도로변에 1m의 낮은 높이로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높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게시대 사용 신청이 폭주하는 등 시범 운영 결과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시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추가 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그동안 게시대가 부족했던 지역을 위주로 27기 50면의 상업용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이 게시대는 전라북도옥외광고협회 익산시지부가 익산시 옥외광고사업 발전과 2018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작 및 설치 후 무상으로 기부해 눈길을 모았다.
익산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 중인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 9기 19면은 이달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게시대 확충에 대한 민원이 많았는데 상업·행정용 게시대가 추가로 설치됨에 따라 게시대 이용이 어느 정도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시대를 확충한 만큼 불법 현수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적극 활용해 2018년 전국체전 대비한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