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서울 강서도매시장이 상생협력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와 서울 강서도매시장 운영기관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강서지사, 시장도매인발전협의회는 26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 및 시장도매인 발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노계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강서지사장, 임완상 시장도매인발전협의회장, 김연식 산업건설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익산시 주요 원예농산물은 경매를 거치지 않는 품목별 전문 시장도매인에 연중 안정적으로 출하돼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생산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수출하 시 가격등락 위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산지와 소비지의 유기적 관계형성으로 소비처별 원하는 품종, 품위, 규격 등의 맞춤형 상품화가 가능해서 효율적인 출하가 예상된다.
시장도매인발전협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품목별 전문 시장도매인과 산지별 매칭을 통해 전략적 출하체계를 구축하여 연중 지속적 출하 및 생산자의 안정적 수취가 제고에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강서지사는 상호 신뢰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유통거래 관리․감독을 하고, 익산시는 농특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규모화를 위한 출하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강서도매시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익산 농특산물의 대규모 소비처 확보와 안정적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장변화에 따라 경매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시장도매인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