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통합사례관리사
익산시 복지청소년과 이화영(35) 통합사례관리사가 사회보장정보원 희망복지중앙지원단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7년 통합사례관리사 우수활동 사례공모전에서 10월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지난 9월 양재형 통합사례관리사가 사례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데 이어 10월 이화영 통합사례관리사까지 선정돼 지역 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이 전국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화영 통합사례관리사는 A초등학교 교육 복지사로부터 어린이가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행동 개선 개입이 필요하다는 통합사례관리 의뢰를 받고, 쉽지 않은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이의 개입을 의뢰받은 사례는 가족전체의 개입을 필요로 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난이도 사례였다. 빈곤한 삶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시로 하며 심한 우울감이 있는 세대주와 분노 조절이 어려운 큰아이, 발달이 느린 작은아이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가구였다.
초기상담에서 본인의 상황을 더듬거리며 말을 하던 대상자가 상담을 마치고 일어서려는 사례관리사를 붙잡고 “창피해요... 죽고 싶어요...저도 도와 줄 수 있나요? 라며 눈물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화영 통합사례관리사는 불우한 과거와 빈곤한 생활로 두 자녀를 부양하는 여성 가장세대를 돕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자살 예방과 심리적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지원센터를 비롯한 자녀의 심리 상담과 교육지원 등 지역사회 12개 기관이 개입되었고 복지, 보건, 정신, 건강, 고용, 교육, 신용, 법률 분야 등의 필요한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되었다. 더불어 사례관리사의 지속적인 대상자와의 상담과 모니터링으로 세대의 어려움을 개선한 모범사례로 선정되었다.
복지청소년과 유창숙 과장은“이번 통합사례관리는 통합사례관리사가 위기가정 개입에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모범사례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사례관리는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 대하여 지역사회자원을 연계·제공해 삶을 안정적으로 지원·지지하여 탈 빈곤·빈곤예방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상담 모니터링 해가는 사업이다.
익산시에는 9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읍면동별로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상담 창구가 마련되어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가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