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대기질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대기오염정도를 색깔로 확인할 수 있는 공기 알리미 신호등을 시청 정문 옆 도로변에 시범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기질 농도에 대한 정보제공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익산시 대기오염물질 측정 3개소의 데이터는 전자랜드사거리 대기오염전광판과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등 컴퓨터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어 시는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대기질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공기알리미신호등을 설치하게 됐다.
공기알리미 신호등은 설치된 지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소의 대기질 농도를 전송받아 표출한다. 이번에 설치한 공기알리미 신호등은 익산시청 옥상에 설치한 남중동대기오염측정소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오존의 대기질 농도를 좋음(파랑), 보통(녹색), 나쁨(노랑색), 매우나쁨(적색)으로 표정과 함께 나타내 색깔로 대기오염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시는 시범 설치한 공기알리미 신호등이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시민들이 가까운 측정소의 대기질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년에는 지역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10개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점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용호 녹색환경과장은 “지역 대기질 농도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해 시민의 알권리 욕구를 충족시키고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마스크 착용이나 외출 자제 등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대기오염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