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24일까지 국가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을 시행중인 가운데 23일 지역 전역에서 핵, 생·화학공격 대비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정헌율 시장이 솔선수범해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오후2시 민방위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정헌율 시장은 직원과 민방위 대피소인 청내 구내식당으로 대피하고, 핵·생화학무기 공격시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방독면 착용법을 직원과 함께 교육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직접 방독면을 착용하는 시범을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의 시험발사, 괌 포위사격 위협 등으로 높아진 엄중한 한반도 긴장국면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전시대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대비훈련을 실시하여 시민이 안전한 익산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각 김철모 익산 부시장은 관·군·경 합동으로 실시된 긴급차로 확보훈련, 차량통제 검문소 운영을 직접 참관하는 등 비상대비 훈련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체계적인 비상대비 훈련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