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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보급

중앙·매일·서동·북부·익산장 총 6개 전통시장에 240개 보급

등록일 2017년08월02일 16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화재에 취약한 관내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240개를 중앙·매일·서동·북부·익산장 총 6개 전통시장에 지난달까지 보급했다.

시는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올해 여수 수산시장 및 소래포구 등 최근 전통시장에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화재발생 시 상인들의 빠른 초기대응을 위해 전통시장 소화기 수요조사 후 말하는 소화기를 선택해 보급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2016년 경기도 영 아이디어 공개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화재가 발생할 때 소화기를 손에 쥐고 당황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사용방법이 동작순서에 따라 안내된다.

말하는 소화기를 지급받은 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말하는 소화기 덕분에 화재 발생 시 빠르게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기 쉬워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말하는 소화기 보급으로 상인들이 소화기를 더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불량 전기누전차단기 등 전통시장 화재원인 시설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화재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간 전통시장에 옥외소화전과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익산소방서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들과 화재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상인회장단이 건의한 중앙․매일․서동시장에 소방차 진입훈련을 매월 시행하고 있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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