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열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결식 우려가 있거나 불규칙적인 식사로 건강 악화의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맛나 어르신’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함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대한적십자 익산지구 함열 봉사회와 한식밥상 박미정 대표의 협약으로 이달부터 추진된다. 읍내 1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일주일 분량의 넉넉하고 싱싱한 반찬을 전달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식밥상 대표 박미정(49세)씨는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기운도 없고 입맛도 덜하시겠지만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니 제 때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가호호 도시락 가방을 들고 뛰던 대한적십자 봉사단 이복심(가명)씨는 “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기쁘게 배달에 나섰다”며 “미리 문 열어 놓고 기다리시는 분들, 밑반찬을 받고 함박웃음 짓는 어르신들을 보면 오히려 더 복 받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밑반찬을 받은 백태수(가명) 할아버지는 “밑반찬 도시락 덕분에 일주일 식단이 풍성해졌다.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했다.
박병진 함열읍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맛있는 반찬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함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