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직영하던 금마축구공원이 오는 10월부터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된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2일 금마축구공원 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이 시의회(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민간위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금마축구공원 조성당시(2010년)부터 직영체제로 운영해왔으나 매년 행정서비스 투입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전문성과 노하우 부족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많았다.
민간위탁 추진에 앞서 지난 2월 실시한 민간위탁 타당성조사와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민간위탁으로 전환할 경우 현 직영체제에 비해 연간 3,6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또한 시설이용율 증가로 수입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영관리 측면에서 수탁운영 단체의 자체 보유인력과 보유자원을 적극 활용할 경우 별도로 시에서 운영비 지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어 예산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민간위탁 운영자를 공개모집하고 9월경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수탁운영자를 선정을 마친 후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민간위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민간위탁 추진을 계기로 금마축구공원이 더욱 활성화되는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금마축구장이 축구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9월에 개장한 금마축구공원은 축구장 2면, 풋살장 1면. 샤워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작년 한해 이용자가 2만여명에 달하는 등 축구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명실명부한 익산 최고의 축구장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