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익산 북부권 농경지의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과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일부지역에 오후6시부터 약1시간30분 동안 150mm 가까운 많은 비가 한꺼번에 퍼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용안면에 144mm, 망성면 119mm, 용동면 112mm의 비가 1시간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쏟아져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침수가 많이 발생했다. 3개면에서 수확을 앞둔 수박, 토마토, 메론, 상추 등 123농가 1,016동(72.5ha)의 비닐하우스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이춘석 국회의원, 지역구 의원 등은 용동면과 용안면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100여명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정헌율 시장은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우선 시급한 농배수로 준설과 배수관 확장 공사를 곧바로 실시하게 할 것”이라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미래농정국 유희환 국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어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을 위해 익산시청 직원,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하여 피해농가 일손돕기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밀 피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복구비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산건위, 용동면 수해피해 현장방문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장과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연식) 위원들도 이날 용동면 구산리 수해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에 수고하는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지난 6일 밤사이 내린 112mm의 집중호우로 인하여 용동면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주택 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 망성면과 용안면 등 3개 지역에서만 비닐하우스 650 여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소 의장을 비롯한 산건 위원들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청취하고 피해현장을 돌아보는 등 주민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했다.
소병홍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수확을 앞둔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고,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