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지역 지도자 및 마을들이 지난 5일 전라북도에서 개최한 제4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대회 본선에 참가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마을만들기 우수지도자 분야에서는 두동편백마을 박귀열 위원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였다. 박 위원장은 두동편백마을의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 활성화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작년에는 ‘익산시 농촌마을가꾸기 협의회’의 출범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선임되어 익산시 전체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 우수지도자상을 받게 됐다.
체험·소득분야에서는 성당포구마을이 상금 200만원과 함께 행복마을상을 수상했다. 성당포구마을은 금강을 따라 아름다운 바람개비길이 조성되어 힐링하기 좋은 마을로 국궁체험,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물놀이시설,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수많은 체험객들로 인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소득의 20%는 마을주민들에게 환원하고 있고 일부는 주민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매년 좋아지고 있다.
또한 성당포구마을은 2016년 제3회 대회때 경관·환경분야 우수상에 이어 올해 체험·소득분야 행복마을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하여 명실상부한 전라북도에서 제일가는 마을로 인정을 받았다.
관연마을은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똘똘 뭉쳐 마을에 장승동산 및 쉼터를 조성하고 산책로를 가꾸는 등 마을의 경관개선에 기여한 바가 커 경관·환경분야에서 상금 100만원과 함께 희망마을상을 수상하였다. 관연마을은 마을내 연못의 모양이 ‘갓’을 닮아 관연이라 이름 지어진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콘테스트 당일 하나가 되어 무대에서 전통방식으로 장승세우기 퍼포먼스를 보여줘 타시·군 참가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익산시 농촌활력과 김유열과장은 “바쁜 시기에도 콘테스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화합하여 농촌마을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에서 농촌마을의 미래와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