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4일 오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읍·면·동 여성지도자, 여성단체 회원, 공무원 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행사는 ‘일·가정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평등 첫걸음’을 주제로 1,2부로 나뉘어 기념식과 연극, 부대행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알차게 마련됐다.
이날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사회 실현에 기여한 양성평등 촉진에 힘쓴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도지부 익산지회 신희자 회장 외 9명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한 행복한 가정상 3개 분야인 다복한 여성상에는 김보경(어양동) 씨, 화목한 가정상에 이명은(송학동)씨, 행운 가득상에 장홍란(남중동) 씨가 상장을 받았다.
행복한 가정상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익산시 다자녀 가족 등을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선발해 다복한 여성상, 화목한 가정상, 행운 가득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 퍼포먼스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최병선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정영미 익산여성단체협의회장, 국영순 익산시새마을부녀회장, 엄창용 익산시어린이집연합회장이 참여해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메시지가 담긴 5개의 박을 터트리며 지역의 양성평등 확산을 기원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아르케는 “연극으로 풀어본 우리들의 얼굴”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에 정헌율 익산시장이 단역으로 깜짝 출연해 새로운 희망을 담은 양성평등의 의미를 전달했다.
2부에서는 가수 김원중 씨의 ‘양성평등을 위한 토크 콘서트’, 부대행사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 여성일자리 지원사업,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업홍보 및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캠페인이 마련돼 건강한 가정과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익산시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위해 영유아 보육, 유아교육, 아이돌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확충하고 직장 내 육아휴직제 확대,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등 가족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활동과 가정생활 모든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보람과 행복을 공유하는 양성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