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혼남녀간 만남을 주선하는 오작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관내 주요기관의 미혼남녀 직원 간 폭넓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팅 프로젝트 ‘사랑하기 좋은 날’ 행사를 7월 5일 개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만혼 및 싱글족 증가, 결혼과 출산의 기피로 인구감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남선녀간 건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결혼 및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구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이번 미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익산 그랜드팰리스호텔 2층 굿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행사에는 관내 주요기관에 근무하는 미혼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다.
연애특강, 그룹 또는 개인간 대화, 저녁식사 등을 함께 하면서 친화의 시간을 갖고 최종적으로 커플매칭을 이루게 된다. 시는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전화 문의가 끝이지 않을 만큼 미혼 남녀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정기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면서 “바쁜 업무로 이성과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직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 실제 결혼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