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어린이 유괴에 대한 경각심도 울리고 공연 문화 체험도 제공하는 어린이 유괴 예방 인형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병동1관 6층 소아병동 로비에서는 창단 13년을 맞은 둥지아동극단의 산하 동아리 “동화사랑 나눔회” 익산지부에서 준비한 인형극이 공연됐다.
“동화랑 함께하는 유괴 예방 인형극”이란 제목으로 막을 올린 이날 인형극은 소아환우들에게 유괴에 대한 예방 활동과 문화 체험이라는 두가지 목적으로 열린 것이다.
소아 병동에서 투병 중인 김00양(14세. 익산시 거주)은 공연 관람 후 “어린이 유괴 예방 인형극이라서 재미도 없고 딱딱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 알기도 쉽고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해 소아 환우들의 관심도 이끌어 낸 공연이었다.
2017 지방보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된 이번 공연은 소아 환우들에게 공연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고자 열렸다. 내용적으로도 어린이 유괴 예방에 관한 메시지를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인형극으로 제작 돼 본래의 목적을 잘 소화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