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익산경찰서는 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대학교 2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여학생의 신체를 카메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학생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 뒤따라가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서 달아났다.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이 대학 학생 3명이 A씨를 뒤쫓아가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으며,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신체 사진 여러 장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