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도 인구가 줄고 빈집과 기반시설이 남아도는 ‘도시 축소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축소도시의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는 강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산희망연대(대표 탁제홍) 내 지역문제 토론모임인 희망포럼에서는 오는 20일(화) 저녁 7시, 익산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저성장시대, 축소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연다. 이번 초청강연에 강사로는 축소도시 관련 연구를 직접 수행한 국토연구원 도시정책연구센터 구형수 책임연구원이 방문해 발표를 맡게 된다.
탁제홍 대표는 “희망포럼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축소도시’ 전국 20곳에 익산시가 점진형 축소도시로 포함돼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외면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대응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초청강연의 배경을 설명했다.
축소도시는 1988년 독일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구감소로 인해 주택, 기반시설 등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도시’를 지칭한다.
초청강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익산희망연대 사무국(☎ 063-841-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